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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월 *목포 KBS 라디오 산부인과 상담-방송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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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308회 작성일 12-03-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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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3월 29일 11시10분부터 40분까지 진행되는 
                 목포 KBS <라디오 상담실>프로그램에
                                  
본원 산부인과 (강용필 원장님)이 출연해 청취자를 대상으로 
      '자궁 대표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산부인과 상담을
                           하였습니다.
                                  
        청취자들의 여러가지 문의 사항에 대해서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자궁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는
                      유익한 방송이었습니다.



질문1) 여성에게 있어서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리고 있는데요.가장 흔한 질환이 자궁근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의 20-3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35세 이상의 여성에서는40-50%에서 발견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시행하는 자궁적출술의 45%가 자궁근종을 적응증으로 시술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연간 20만-30만명이 자궁적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질문2) 원인과 증상은 뭡니까?
-자궁근종의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자궁 평활근내에 있는 하나의 신생세포(neoplastic cell)에서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외에 가족적 경향도 있고, 임신중에는 크기가 커지고 폐경후에는 크기가 줄어드는 형태를 보이므로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것이 주된 원인이라 말할수는 없다.

위험인자로는 1)초경이 빠를수록 자궁근종의 위험이 높아지며, 2)대다수의 경우 출산력이 있는 경우에 20-50% 정도의 위험 인자가 감호하며 3)자궁근종은 호르몬 의존성 종양으로 피임약, 폐경기 호르몬 요법, 주사용 호르몬제의 사용이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4)신체비만지수(BMI)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과체중의 여성에서 3배 이상의 위험요소를 갖는다. 5)식생활습관과 운동은 자궁근종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육식을 주로하는 사람에서 2배 이상의 증가요인이 있으며, 반대로 채식을 주로하는 군에서는 약50%의 감소요인이 있다.않았으나 여성호르몬 의존성 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증상으로는 모든 환자에서 증상이 있는것은 아니며, 20-50%에서 보이며, 근종의 수나 크기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흔한 증상으로는 비정상 자궁출혈, 골반 동통이나 압박감, 생식기능 이상이나 불임, 임신기간 동안의 합병증, 방광과 요관을 압박하는 비뇨기증상, 평활근종 성장과 평홀근육조으로의 전환 등이 있다.

질문3) 자궁근종의 치료법은 어떻게 됩니까?
-자궁근종의 치료는 비수술적요법과 수술요법이 있다.일반적으로 증상이 없는 작은 근종은 별다른 치료없이 6개월이나 1년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하면서 크기의 변화나 증상의 변화를 보면서 지속적관찰을 하면되고, 비수술적요법은 생식샘자극호로몬분비호르몬(GnRH agonist)를 1개월 간격으로 주사하거나,그외의 다른 호르몬제를 쓸수있다.
 
수술적요법으로는 근종절제술과 자궁절제술이 있는데 자궁을 보존해야하거나 임신해야하는 경우 근종절제술을 시행하고, 수술의 방법으로는 개복술에 의한 방법이나 복강경을 이용하여 치료하며, 점막하근종의 경우에는 자궁경을 이용한 절제술이 이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자궁동맥색전술 이나 근종용해술이 있다.

질문4) 자궁근종과 비슷한 용어로 ‘자궁선근증’이란 말도 있던데요..
어떤 질환인가요?
-자궁선근증(adenomyosis)이란 자궁내막의 선(gland)과 기질(stoma)조직이 자궁 근층 내에 존재하는 것을 말하며, 호발연령은 40-49세에서 가장많이 발생하고, 60세 이상에서는 낮은 빈도를 보이고, 분만횟수와의 관계도 미산부에서보다 경산부에서 빈도가 높다.

질문5) 원인과 증상은 어떻게 나타납니까?
-자궁선근증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출산, 유산, 제왕절개술 등으로 인해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근층으로 침투되거나 이동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선근증의 모든 환자에서 발생하는것은 아니지만, 월경과다(40-50%), 월경곤란증(15-30), 부정자궁출혈(10-12%), 성교곤란증, 만성골반통등의 증상을 갖는다.

질문6) 치료가 어렵습니까?
-자궁선근증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와 임신 여부 등이 변수이다. 약물 방법으로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경구피임약, 프로게스틴, 생식샘자극호르몬 등이 있으며, 그러나 증상이 아주심하고, 약물로도 치료되지않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는 자궁적출술을 시행할수 있는데, 치료를 시작할때는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후에 수술적치료를 해야한다.

질문7)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할 수 있는‘자궁 경부암’역시 대표 질환에 속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자궁은 체부와 경부로 구분되며, 질에 노출되어 있는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자궁경부암이라 한다.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여성암의 제1위를 차지하였지만, 2002년 발표에서 여성암의 10% 이하로 낮아지고, 매년 인구 10만명당 20명, 전체적으로 5,000명 정도가 발생하며, 약 1,300명이 질환의 결과로 사망하고 있다. 현저하게 감소한 이유로는 건강검진 수검율이 높아지고, 자궁경부세포 진단이 정확해졌으며,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진단율이 높아진것이 이유이다.

질문8) 자궁경부암의 원인, 정말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환경암이라고 할 정도로 여러 가지 외부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져 있으나 성접촉에 의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원인이며,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 이상에서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는 20-24세이지만 그후 점차 감소하고, 40-45세에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감염된 여성의 80%는 일고성으로 6-8개월 이내에 바이러스가 소실되며, 20% 정도는 감염이 지속되는데 이러한 경우만이 자궁경부암의 전암 병변으로 진행된다. 위험인자들로는 1)령, 인종, 사회 경제적으로 저소득 계층 2)성행위(16세 이전의 조기 성경험자, 성교대상자가 많은 여셩, 출산력) 3)성교 상대자의 특성(고위험남성) 4)흡연, 경구피임약의 복용 50 성병, 면역 기능의 저하 6)비타민 A,C, 엽산등 일부 영양소 결핍, 비만 7) 검진받지않은 여성등이 있으며, 자궁경부암의 정기적인 선별검사만의로 암환자 발생의 75%를 예방할수 있다.

질문9) 주요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죠?
-증상은 대부분 비정상 세포들이 종괴를 형성하여 주변조직을 침투하여야 생기게 되므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많다. 대부분 경미한 성교후 질출혈이 가장 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월경간 출혈 혹은 폐경 후 출혈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질 출혈은 처음에는 질분비물에 피가 묻는 정도의 출혈로 시작되다가 암이 진행되면서 출혈과 질분미물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점점 궤양이 심해지고 이차적인 감염이 있는 경우 악취를 동반하게 된다. 암이 더 진행되면 배뇨곤란, 혈뇨, 직장출혈, 하지동통, 체중감소 등이 발생한다.

질문10) 자궁 경부암의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자궁경부암은 45-55세에 호발하며 약20%에서는 진단시에 증상이 없다. 자궁경부암의 진단은 임상적 증상, 세포진(액상세포진) 검사, 질확대경 검사, 조직검사, 인유두종바이러스검사, 원추절제술, CT, MRI 등으로 이뤄지며, 치료는 다른 형태의 암 치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암의 원발 병소와 잠재적인 전파부위를 제거하는 외과적인 수술, 방사선 치료,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 면역요법이 시행되는 치료방법들이다. 자궁경부암은 반드시 치료 후 추적관찰이 이루어져야 한다.

질문11)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최근에 개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함으로써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접종방법은 3회 접종이며, 최초 접종 후 2개월, 6개월에 접종하면 된다. 접종대상은 9~26세의 여성이며, 최적 연령은 15~17세이다. 임산부에게는 접종이 권유되지 않으며, 수유 중인 여성은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대상 연령 외의 여성에 대한 접종 효과는 현재 연구 중이다.  

질문12) 그런가하면,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는 자궁내막암은 어떤 질환입니까?
-자궁내막암(endometrial cancer)은 자궁내막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서구에서 발생빈도가 높으며, 부인암중에서는 자궁경부암, 난소암, 다음으로 3위의 발생빈도를 보이며, 최근 그 빈도가 증가 추세에 있다.평균 발생 연령은 60세이며 대부분 50대 후반과 60대 초반에 발생한다. 드물지만, 40세 이전이나 70세 이후에도 발생하며 이런 경우는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질문13)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자궁내막암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부정 질 출혈고 대하이며, 환자의 90%에서 보이며, 1)폐경후 질 출혈은 자궁내막암 환자의 90%에서 보인다. (자궁내막위축증, 호르몬대체요법, 자궁내막용종)자궁내막암은 폐경후질출혈의 10%를 차지하며, 폐경 주위기나 폐경 전 과다월경 또는 부정질출혈이 있는 경우 그리고 희발 월경 또는 일반적 폐경 이후까지 계속되는 주기적 질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자궁내막암을 의심해야한다. 2) 출혈 다음으로 중요한 증상은 이상 대하로 처음에능 옅으나 곧 혈성대하가 된다.

질문14)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진단은 자궁내막 조직검사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부정출혈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질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자궁내막 두께 검사를 한다.치료하기에 앞서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평가하여, 치료의 결과를 예측하는데 매우 중요한데, 대개 노령으로 당뇨나 고혈압, 비만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기본적으로 자궁절제술및 부속기 절제술이 가능하면 모든 환자에서 시행한다. 내과적인 질환으로 수술이 불가한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다. 항암요법, 보조적 황체호르몬 투여등이 있다.

질문15) 평소 자궁을 건강하게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평소에 꽉 끼는 옷이나 허리를 타이트하게 조이거나 몸에 꽉 끼는 옷은 하복부 혈액순환을 막고, 질염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피하고, 모든 병은 스트레스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으므로 규칙적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하는것이 좋고,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콩이나 두부 된장국, 해조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산부인과와 친해지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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