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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월 *목포 KBS라디오 소아청소년과 상담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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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472회 작성일 12-06-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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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6월 21일 11시10분부터 40분까지 진행되는
              목포 KBS <라디오 상담실>프로그램에
                                   
          본원소아청소년과(오관철 대표원장님)이 출연하여, 
                           청취자를 대상으로 
                 여름 고온 다습한 기후특성상, 
       면연력이 약한 우리 아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여름철 소아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소아청소년과 상담을
                             하였습니다.
                                  
            청취자들의 여러가지 문의 사항에 대해서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여름철 소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는 
                      유익한 방송이었습니다.

질문1) 여름철 폐렴으로 입원하는 소아들이 많다고 하는데, 어떠한가요?
 
여름은 장마의 계절로 습도가 높아졌고 이에 따른 마이코플라즈마균이 증식해 천식 발작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실제로 계속되는 비로 습도, 온도가 높아진 실내 환경에서는 알레르기 천식의 주요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쉬워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알레르기 천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천식 발작이 잦게 되며 천식 발작은 폐렴으로 이어진다.

질문2) 폐렴에 걸리면 어떤 특징이 나타나는지?
 
폐렴의 주된 증상으로는 기침과 가래, 열이 많이 나며 때때로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천식이 있는 아이는 아이가 숨을 가쁘게 쉬고 ‘가랑가랑’하는 천명음이 들리는 등 천식 증상과 함께 고열이 있을 경우 폐렴이 합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감기로 치료 받는 경우가 많으나 3-4일이 지나도 고열이 지속되고 기침이 점점 더 심해지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질문3) 여름이면 항상 계곡과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긴다면, 중이염에 대한 예방이 필요한데요, 중이염은 무엇인가요?
 사
람의 귀는 귓바퀴부터 고막까지의 외이(外耳), 고막에서 달팽이관까지의 중이(中耳), 귀의 가장 안쪽인 평형기관과 달팽이관이 위치한 내이(內耳)로 나뉜다. 이 중 중이에 염증이 생긴 것이 중이염이다.

질문4) 종류에 따른 치료 방법은 무엇입니까?
 
급성 중이염의 경우 항생제 투여가 우선이다. 삼출성 중이염은 항생제 투여와 함께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 치료를 동반해야 한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환기관 삽입술이란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만성 중이염은 일반적으로 고막 천공이 동반되고, 중이 내의 이소골(고막 근처에 위치한 3개의 작은 뼈)이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고막 재건술이나 이소골 성형술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질문5) 감기 후유증으로 중이염이 생길 수도 있지만, 평소에 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중이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요?
 
가장 좋지 않은 습관은 손으로 귀를 자주 만지는 것. 수영이나 샤워 후 귀를 제대로 말리지 않고 축축한 채로 방치해도 마찬가지다. 귀의 구조는 10~12세가 넘어야 완성되기 때문에 소아가 귀 통증이나 진물을 호소한다면 귀의 구조가 굳어져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되기 전에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코감기에 걸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콧물을 들이마시는데, 이 경우 압력 문제로 귀에 해롭다.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하거나 물놀이를 즐긴 후 귀를 말리지 않는 습관은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다. 귀를 청소하고 싶다면 식초를 탄 물에 적신 면봉으로 가볍게 닦는 수준으로 끝내는 게 좋다.

질문6) 여름철 어린이들의 대표적 소아 질환인 수족구병은 무엇입니까?
 
수족구병은 만 5세 이하 영·유아들의 손(手)·발(足)·입(口)에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6~8월이다.주로 환자의 대변이나 콧물·가래 등으로 전염된다. 보육시설이나 놀이터, 여름캠프, 병원 등에서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족구병이 진행되면 드물게 뇌염·신경마비·폐출혈 같은 증세를 겪고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도 2009년 처음 수족구병으로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

질문7) 수족구병 예방 백신은 현재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예방이 필요합니까?
 
유일한 예방책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하는 것"이라며 "외출에서 돌아오거나 화장실에 다녀온 뒤 반드시 손을 씻고, 장난감·놀이기구·생활집기 등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질문8) 유독 장이 민감한 아이들이 장염이 걸렸을 때, 적절한 대처법은 무엇인가요?
 날씨가 따뜻할 때 가장 잘 생긴다.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로타 장염 바이러스가 성행했지만 예방접종이 확대된 후로 대부분 사라졌다.

-증상
설사하고 토하며 아이가 무척 보챈다.
탈진하거나 심지어 소변을 보다 울다 지쳐 응급실에 가기도 한다.

-치료법
요즘은 장염 치료시 반드시 항생제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증상에 알맞은 약을 복용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장염에 걸렸다고 해서 특별히 음식 섭취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성장기 아이들은 먹던 음식을 원래대로 먹이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이다.

질문9) 야외활동이나 물놀이가 잦은 여름철에 아이가 갑작스레 열이 날 때, 적절한 대처법은 무엇인가요?
 
어린이용 해열제를 상비약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고, 해열제를 먹인 후 열이 내리지 않는다고 다른 해열제를 또 먹이면 과량복용의 위험이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한 가지 해열제를 정해진 시간에 따라 먹이는 것이 권장된다

질문10) 약을 복용 시키는데 있어, 소염진통제와 해열진통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염증 없이 단순 열감기나 두통만 있다면 위와 장의 부담을 최소화하며 해열에만 도움을 주는 해열진통제만 사용한다.

질문11) 야외활동에 필요한 상비약은 어떤 것들이 필요하나요?
 나들이를 떠날 때 음식, 휴지, 옷가지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하게 되는데, 무엇보다 간단한 응급처치약과 상비물품은 필수적으로 마련하도록 한다. 거즈, 일회용밴드, 반창고, 상처용 연고, 자외선차단제 등을 부피도 크지 않고 간단히 휴대할 수 있다.

 복장은 조이거나 너무 끼지 않는 복장이 좋고 낮과 저녁의 기온차가 심하면 가벼운 외투(점퍼 등)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챙이 넓은 모자를 씌우고 얼굴이나 뒷목, 노출된 팔다리에 자외선 크림을 발라주면 일광화상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봄철 나들이에서 장시간 차를 타야 하는 경우에도 주의할 점이 많다.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야 하고, 가능하면 차를 세우고 10여분 정도 누운 자세로 쉬게 해주는 편이 바람직하다. 시원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얼굴 등을 닦아주는 것도 멀미에 도움이 된다. 만약 토를 하려고 하면 가능한 한 토하게 해야 하며 토한 후 10~20분 정도는 입으로는 아무 것도 먹이지 말고 입만 헹궈 낸다. 사전에 비닐봉투 등을 준비해 토할 경우 토사물을 처리함으로써 냄새가 차안에 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방법이다. 차안에 토사물의 냄새가 나면 아이들의 경우 계속 멀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자각능력이 떨어져 탈수나 일광화상 등으로 고생할 수 있어 야외활동시 부모들이 이러한 증상을 미리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놀던 아이들이 신경질이나 짜증을 낸다든지, 걷기가 힘드니 업어달라고 떼를 쓴다든지 갑자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듯이 보이는 경우,일단 탈수나 탈진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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