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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월 *목포 KBS라디오 소아청소년과 상담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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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695회 작성일 13-02-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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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2일 11시10분부터 40분까지 진행되는
목포 KBS라디오 프로그램에
본원 소아청소년과 (오관철 대표원장님)이 출연해
청취자를 대상으로
우리아이 '취학전 건강관리' 비롯한
다양한 소아청소년과 상담을 하였습니다.

질문1) 취학 전 아동을 둔 부모라면..,4종 백신 예방접종을 잘 확인해 봐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많이 찾고 있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처음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4종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취학 시 확인할 계획이라고 지난 달 16일 밝혔고,만 6~7세 어린이가 취학하는 시기는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점차 감소하는 때로, 단 한 명의 환자로도 대규모 감염 확산이 일어날 수 있어 감염병 발병에 가장 취약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는 만 4~6세 때 받아야 하는 DTaP(5차), 폴리오(4차), MMR(2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생백신 2차) 4종 예방접종을 완료했는지 취학 시 확인할 계획입니다.

질문2) 절반 이상의 부모들이 아이의 추가접종 시기를 놓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맞습니까?
 
0~2세 사이에 기초 예방접종을 맞았더라도 면역력 보강을 위한 추가접종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실제 만 3세 미만 어린이의 기초 예방접종률은 80~90%이지만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4세 이후 12세까지의 추가 예방접종률은 40~50%에 불과하다. 절반 이상의 부모들이 아이의 추가접종 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교사가 신입생의 예방접종 여부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백신 접종이 전산 등록 돼 있는 경우에는 학교에 별도의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전산등록 여부 확인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할 수 있다. 만약 전산등록에 누락된 내역이 있다면 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질문3) 정밀진단도구로 발달장애 유무를 확인 해 볼 수도 있다면서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세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에 대해서는 K-ASQ(Korean-Ages and Stages Questionnaires), DENVER-Ⅱ 등 정밀진단도구로 발달장애 유무를 확인해볼 수 있다. 사회성 테스트, 개인위생과 취학준비 교육도 해준다. 검진기관 안내와 불편사항 접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와 홈페이지(www.nhic.or.kr)에서 하고 있다.

질문4) 학교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시력입니다. 미리 체크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난시가 있거나 원시ㆍ근시가 심한 아이는 눈을 찡그리고 잘 안 보인다고 호소하기 때문에 일찍 발견된다. 그러나 문제는 마이너스 3디옵터 미만의 경도 근시다. 2~3미터 이내의 가까운 사물은 잘 보이고 평소에는 시력이 나빠 보이지 않아 방심하기 쉽다.
 
이 상태에서 입학하면 멀리 있는 칠판의 잔글씨를 잘 볼 수 없다. 또 원시가 있는 아이들도 수정체 조절력이 좋아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지만 작은 글씨를 보는 해상도가 떨어지므로 학교공부를 할 때 눈 피곤증이나 조절내사시가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입학 전 반드시 안과검사를 받고 필요하면 안경을 착용해 안경에 익숙해진 후 입학하는 것이 좋다. 굴절이상으로 안경을 착용해도 교정시력이 0.8 이상을 보지 못한다면 약시다. 약시는 만 6세 전 치료해야 효과적이므로 빨리 발견할수록 좋다. 만 10세 이전이라도 전문적 치료를 받으면 치유 가능성이 높다. 어린이의 눈은 근시나 원시 안경의 도수가 잘못 처방될 우려가 있으므로 시력검사는 안과에서 받는다.

질문5)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들은 간식섭취가 늘어서 충치가 생기기 쉽다고 들었는데요. 치과 검진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앞니에 오래된 충치가 있는 경우에는 충치 부분이 검게 보이므로 가능한 한 취학 전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치열이나 턱이 바르지 못하면 조기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젖니가 영구치로 교환되는 이갈이도 이 시기에 많이 진행된다. 대개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전후한 만 6세쯤 앞니가 나기 시작하면서 젖니 맨 뒤쪽에서 평생 써야 할 어금니가 나온다. 어금니는 울퉁불퉁한 홈을 미리 플라스틱 레진으로 메워주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질문6) 새 학기가 되면 어린이들이 잘못된 배변 습관으로 실수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는데요.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까요?
 
아이들 변비는 잘못된 배변습관이 가장 큰 문제이다. 입학 전 아이들은 놀이에 집중하다 화장실에 가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참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입학 후에는 학교 화장실이 익숙하지 않아 변을 참는 아이들이 일시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입학 전에 규칙적인 배변습관과 올바른 화장실 사용법을 교육시켜야 한다. 그 외 뛰어놀지 않는 생활습관과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식습관 등도 변비의 원인 될 수 있다. 굳은 변은 배변시 통증을 유발하고 간혹 혈변도 보게 해 아이들이 더욱 변을 참게 되는 변비의 악순환을 부른다. 심해지면 결국 변을 참지 못하고 속옷에 지리는 경우(변실금)도 생긴다. 이런 경우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등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질문7) 성장통에 관한 문의도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성장기 아이들은 종종, 혹은 자주 다리가 아프다거나 관절이 쑤신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어른들은 '크려고 그런다'거나 '성장통'이라고 가볍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취학 전 이런 증상을 자주 호소한다면 아이의 상태를 보다 자세히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성장통은 가장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는 3~8세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데 잠자는 동안에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낮에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거나 한쪽 다리만 아프고 통증 부위의 색이 변한다면 염증에 따른 증상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척추나 골반 등이 휘거나 틀어지지 않게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도 이 시기에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질문8) 간혹 아이들이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보통 소아들에게서 상습적인 두통은 흔하지 않은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외국의 연구사례에 따르면 신경계 증상으로 내원하는 아이들 중 두 번째로 흔히 보이는 병증이 두통이며 취학 연령인 7세 소아의 35%에게서 상습적 두통을 경험했다는 대답을 들을 정도로 빈도가 늘고 있는 추세다.
 
소아과 이란 교수는 “아이들의 두통은 어른과 달리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종종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두통의 특징은 갑자기 터질 듯한 격심한 통증이 따르거나 구토, 자극 과민, 머리둘레 팽창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축농증이나 안과질환으로 인한 두통, 편두통,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 등이 있을 수 있다.

질문9)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가정에서 부모들이 챙겨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규칙적인 식습관을 들이고 편식을 없애도록 교육한다.
*배변 습관을 확인하고 미숙한 점이 있다면 교정한다.
*취침시간을 일정하게 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양치질 습관을 들인다. 특히 잠자기 전 양치질 잊지 말도록.
*TV시청과 컴퓨터 사용은 하루 2시간 이하만 허용해 통제력을 익히도록 한다.
*학습장애가 있는지 미리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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